□ 제주한라대학교(총장 : 김성훈)는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K-교육'의 산실인 세종학당으로 신규 지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제주한라대학교는 앞으로 우즈베키스탄 안디잔 시의 4년제 국립대학교인 안디잔외국어대학교와 함께 세종학당을 운영할 예정이다.

□ 내 용

  안디잔은 우즈베키스탄의 3대 도시로 동부 대 개발 발전 계획의 거점 지역이며 인구 약 40만 명이 거주하고 이다. 또한 이 지역 소재의 안디잔국립외국어대학교는 2022년 대통령령에 의해 안디잔국립대학교 언어학부에서 분리되어 설립되었다. 양 교는 세종학당 운영과 함께 대학 내 한국어학과를 개설하고 현지 한국어문화보급 뿐만 아니라 한국어 교육 인력 양성의 거점 역할을 수행해 나갈 예정이다.

  문화관광부 산하 세종학당재단은 한국어와 한국문화로 세계와 소통하는 대표 기관으로서 2007년 첫 세종학당 개원이후 해마다 신규 세종학당을 지정하고 있다. 최근 아시아를 넘어 유럽, 중동, 아프리카 등 전 세계로 K-컬처가 확산되면서 한국어를 배우고자 하는 수요도 급증하고 있고, 이러한 한국어 학습 수요에 발맞추어 세종학당 신규 지정을 위한 2023년 공모에 총 35개국 81개 기관이 신청했다. 한국어 교육, 해외 지역 등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세종학당 지정심사위원회는 한국어 학습 수요와 공급 현황, 세종학당 운영기관 강의실·자료실 등 시설 여건, 한국어 교원·운영 요원 등 인력 역량을 서류뿐만 아니라, 현지 실사와 인터뷰 등을 통해 약 4개월에 걸쳐 심사한 후 최종 19개소를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