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한라대학교(총 장 : 김성훈)

 공자학원(원장: 신의경)은 지난 20일 한라컨벤션센터에서 중국 남개대학과 협력 15주년을 맞이하여 갑진년 첫 행사인 차이나데이를 개최하였다.

□ 내 용

 제주한라대학교공자학원과 남개대학교의 협력 15주년을 기념하는 이번 차이나데이는 제주한라대학교가 한중 간의 교육협력과 문화교류, 경제협력에 이바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행사였다.

 행사는 먼저 콰르텟 오브 아르텔의 새해의 기운을 북돋는 웅장하고 힘찬 식전 공연으로 시작되었다. 꿈과 인생을 주제로 선곡하여 참석자들이 멋진 새해를 보내도록 축복하는 의미를 담은 공연이었다.

 김성훈 한라대 총장, 왕루신 주제주중국총영사, 동건봉 제주중국상공회의소회장, 천링위 중국 남개대학교 국제교류처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김성훈 총장은 중국어로 왕루신 총영사는 한국어로 축사를 하여 한중 간 문화를 존중하는 마음을 표현했다.

 김성훈 총장과 천링이 처장은 새해에도 이어질 교육 협력을 약속했다. 김성훈 총장은 “양교의 협력 15주년을 계기로 더욱 많은 기회를 맞이한 한중교육협력의 새로운 장을 함께 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천링이 처장은 남개대학교 천쥔 부총장을 대신하여 “우리의 우정은 시간의 시련(판데믹)을 견뎌냈고 더욱 굳건해졌다”며 “우리 두 대학의 협력은 더욱 빛나는 미래를 맞이할 것”이라고 말했다.

 왕루신 총영사는 “제주한라대학교는 공자학원을 제주지역 중국어 교육 보급과 중한교육 교류 강화의 중요한 플랫폼으로 발전시켰고 양국 청년들 간 상호이해와 우호 증진에 크게 기여했다”며 한중외교에 제주한라대학교 공자학원이 해온 역할을 말했다. 동건봉 회장은 “볼턴호텔이 제주한라대학교와 산학협력 협약을 맺게 된 것을 알고 무척 기뻤다”면서 “코로나 종식과 함께 한중 간 경제무역개방과 협력 확대라는 선순환을 보여준다”고 한라대학이 볼튼호텔과 맺는 협약의 의미를 설명했다. 

 제주한라대학교는 15년 동안 남개대의 협력과 지원에 감사하며 감사패를 수여했고 남개대학교는 공자학원 발전을 지원하고 15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서예와 회화 작품 8점을 기증했다.

 제주한라대학교와 볼튼호텔의 교류 협약식도 이어졌다. 지역 관광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기업의 중국어 인력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호텔 재직자 중국어 교육, 제주한라대학교 학생 인턴십 및 취업, 중국어 교육과정 개발 등 여러 분야에서 협력을 약속했다. 협약식은 제주한라대학교가 한중간 교육 협력을 넘어 경제협력과 지역사회에 이바지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마지막으로 남개대학교 2+2 과정 재학생 및 2024 제주한라대학교 예비 입학생이 준비한 헌정 공연이 이어졌다. 공자학원 교수 및 강사들이 직접 공연을 기획하고 학생들을 지도하여 준비한 공연이었다. 제주한라대학교 예비 입학생들이 공자학원이 추진하는 한중 협력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고 아름다운 중국시를 낭송하며 중국어를 익히는 장면이 등장하였다. 많은 참석자가 한중교육협력의 모습을 실제로 확인하며 깊은 인상을 받은 듯 많은 호응을 보냈다.

 행사장 밖에서는 중국의 전통 종이공예인 전지, 서예, 다도 등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중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었다. 여러 참석자가 중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하며 중국 문화에 친숙해지는 시간을 가졌다.

 기념 촬영을 끝으로 마무리된 행사는 성황리에 종료되었다. 2009년부터 이어진 양교간의 15년 협력을 기념하고 앞으로 더 굳건한 협력을 약속하는 뜻깊은 행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