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한라대학교(총장 : 김성훈)

  국제교류처(처장: 신의경)는 24일 고려대학교 안정오 명예교수를 초청하여 '대학의 자유와 역할에 대하여'를 주제로 특강을 개최했다.

□ 내 용

  국제교류처는 대학이 지식의 생산과 전파를 통해 사회 발전에 어떻게 기여하는지에 대한 이해를 증진하여 대학의 자유가 왜 그 역할 수행에 필수적인지를 이해하고 보호해야 하는 이유를 염두에 두고 미래 대학의 모습을 기획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끊임없이 혁신하고 다양한 협력을 모색해야 할 필요성을 느껴 이번 특강을 기획하였다.

  고려대학교 안정오 명예교수는 독일에서 철학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1989년부터 1991년까지 독일 보훔 Bochum 대학교 한국학 전임교수로 지낸 독일철학과 한국학 모두에 능통한 전문가이다.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 부총장을 거쳐 현재는 고려대학교 명예교수로 지내고 있다.

  본 특강은 독일 국가 개조 당시 교육개혁을 주도했던 독일 철학자 빌헬름 폰 훔볼트의 일생과 사상을 이야기하면서 시작되었다. 훔볼트는 국가 권력의 제한과 교육의 자유의 필요성을 역설한 철학자이다. 그의 사상은 현재 고등교육의 기초를 형성하는 역할을 하였다. 대학이 새로운 지식을 창출하는 연구 중심 기관이 되어야 하며 인격과 도덕성 함양에 중점을 두어야 함을 주장했다. 훔볼트의 사상에 많은 영향을 받은 독일 대학 제도와 한국 대학 제도를 비교하며 한국 대학 제도를 다시 한번 생각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특강이 끝나고 과연 대학은 현재의 체제로 지속 가능한지 대학의 미래는 어떠해야 하는지 미래의 인재상은 무엇인지를 나누는 간담회 시간을 갖기도 했다. 대학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대학이 나아가야 할 교육방안들과 미래 AI 시대 대학의 역할과 모습은 어떨지 이야기하면서 앞으로 우리 대학이 나아갈 방안을 논의했다.

  강의 참석자 중 한 명은 본 특강을 통해 우리 대학의 본질적인 목표인 교육에 대해 생각해보며 미래 대학의 모습까지 예측하며 준비할 수 있던 시간이라는 평을 남겼다. 국제교류처는 본 특강의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우리 대학 구성원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유지하여 재정적 압박과 정치적 압력 등 다양한 대학의 도전 과제를 해결하도록 돕는 특강을 기획하여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