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한라대학교(총장 : 김성훈)

 컨번션홀에서 지난 20일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의 특별 강연이 진행되었으며, 이날 오지사는 강연에서 “제주의 자연과 문화를 경험하며 자란 청년들의 창의력이 글로벌 기업들을 움직이는 새로운 경쟁력”이라며 제주 청년들의 무한한 가능성을 강조했다.

 제주한라대학교 학생회의 초청으로 마련된 이번 강연은 1000여명의 재학생과 교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청년의 꿈과 미래를 실현하는 제주’를 주제로 진행 되었다.

 오 지사는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가 제주어를 세계적 콘텐츠로 확장시키는 예시라며, 지역 특성을 기반으로 한 창의적 발상의 가치를 강조했다.

□ 내 용

 오 지사는 도내 기업들의 성공사례를 소개하며, 게임기업 네오플(Neople)이 제주에서 우수한 일자리를 창출하고, 제주반도체는 지역 인재들의 높은 충성도를 이유로 제주에 기반을 두고 있다며, 제주 출신 인재들의 가능성을 강조했다.

 또한, “제주청년들이 이루는 성취가 제주 발전에 기여하고, 그 혜택이 다시 미래 세대에게 돌아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싶다”고 덧붙이며, 청년들의 도전을 응원했다.

 오 지사는 청년들을 위한 구체적인 지원책으로 청년보장제와 청년이어드림 사업을 설명하며, 청년원탁회의와 청년주권회의가 청년들의 혁신적 아이디어를 정책으로 실현하는 중요한 통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래 산업 전망으로는 우주산업, 인공지능(AI)·디지털 혁신, 도심항공교통(UAM) 등을 제시하며, 한화우주센터와 같은 기업들이 제주에 진출하면서 다양한 양질의 일자리가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2035년 탄소중립 목표를 위한 친환경 에너지 정책이 제주를 더욱 매력적인 관광지이자 기업 투자처로 만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제주한라대학교가 추진하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과 연계해 인공지능(AI)·디지털 융합 인재 양성, 런케이션 플랫폼 조성을 통해 청년들의 창의적 아이디어 실현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강연을 마무리하며 오 지사는 “제주한라대학교 학생들은 디지털 환경 속에서 성장한 특별한 세대”라며, 제주한라대학교의 특성화된 교육과정을 적극 활용해 글로벌 무대에서 자신의 가능성을 펼칠 것을 당부했다.

 강연 후 질의응답에서는 교통 인프라, 특수교육, 환경보전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학생들의 질문이 이어졌으며, 오 지사는 이에 대한 구체적인 정책 방향과 비전을 설명하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강연은 제주 청년들의 창의적 가능성을 확인하는 기회가 되었으며, 제주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고 발전시킬 방향을 모색하는 소중한 자리로 자리매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