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 용

 제주한라대학교 RISE사업단(단장 고석용)은 서귀포시와 협력하여 지난 10월 16일 환영식을 시작으로 20일까지 5일간 중국 진황도·상하이·항저우·지역 대학생 19명을 대상으로 ‘중국 대학생 글로벌 교류 런케이션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운영했다.

[사진1] 중국 대학생과 함께한 제주형 글로벌 교육 현장

[AI 기술 교육과 지역 문화가 만나다]

 17일부터 이틀간 런케이션 프로그램의 참가 학생들은 ‘AI 영상 제작 교육’을 통해 기획부터 제작, 편집까지 전 과정을 실습하며 프로젝트 기반 학습(PBL)으로 AI 기술의 실무 활용 역량을 강화했다. 또한 한라디지털아트 뮤지엄을 방문해 디지털 기술과 예술이 결합된 전시를 관람하며 AI가 문화·예술 영역에서 어떻게 활용되는지를 직접 체험하며, AI 기술과 예술의 융합 가능성을 탐색하고, 학습을 통해 얻은 지식을 창의적 콘텐츠로 재구성하는 경험을 쌓았다.

[사진2] AI 교육과 예술 체험이 만나는 현장

[지역 문화 속에서 배우는 진짜 ‘Vacation’]

 학습 프로그램과 함께 학생들은 제주 고유의 자연과 문화를 경험하며, ‘컬러헌팅을 통한 나만의 색 만들기’, ‘쉰다리 만들기’, ‘오메기떡 체험’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했다.

 참가 학생들은 제주의 풍토와 식문화를 몸소 느끼며 지역 전통의 가치와 지속가능한 문화 보존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러한 문화 체험은 단순한 관광이 아닌, 지역 정체성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교육적 여가(Vacation)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사진3] 배움과 체험이 어우러진 제주 현장 학습

[지역 축제 참여로 현장 중심 교류 실현]

 19일에는 ‘2025 문화의 달’ 행사 중 서귀포칠십리축제에 직접 참여해 제주 주민들과 교류하며 지역 문화를 생생하게 체험했다. 이는 RISE 사업단이 추구하는 대학–지자체–지역사회가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지역 상생형 글로벌 교육 모델 구축의 모범 사례로 평가된다.

[사진4]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글로벌 교류

[제주형 글로벌 교류 플랫폼의 확장]

 제주한라대학교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기존의 관광형 연수를 넘어 실질적인 학습 성과와 문화 교류, 지역사회 참여가 동시에 이루어지는 융합형 프로그램"이라고 밝혔다. 이어 "참가 학생들이 이번 경험을 통해 한국의 지역문화와 AI 기술을 깊이 이해하고, 이것이 장기적인 국제 교류 네트워크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서귀포시 관계자는 “서귀포칠십리축제와 같은 지역 축제를 국제 교류 프로그램과 연계함으로써 제주의 문화 브랜드 가치를 국제적으로 알리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제주를 거점으로 한 국제 교류 활동이 지속 확장될 수 있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AI 교육과 지역 문화·축제를 연계한 융합형 모델은 향후 국내외 다양한 기관과의 협력으로 확대되며, 제주형 글로벌 교육 플랫폼의 대표 사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